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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에 이런일이..] 황당한 타워크레인 월 브라싱 설치 요구

Y.B. Goh 2025. 1. 10. 14:26

황당한 타워크레인 월 브라싱 설치 요구

타워크레인 월 브라싱 설치 도면

 

베트남에서 타워크레인을 운영하다보면,

정말 다양한 이해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.

베트남 현지 시공 방식의 차이라든지, 타워크레인 시장의 구조라든지,

이러한 다양한 차이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.

 

하지만,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.... ^^;;

타워크레인은 혼자 자립하여 설치될 수 있는 자립고 높이가 있는데,

국내 아파트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290HC12 모델의 경우

베이직 마스트를 2개 사용할시 최대 70m 높이 이상 혼자 자립으로 설치되어 서있을 수 있습니다.

 

 

그런데, 이번 베트남 현장의 경우

타워크레인 높이가 40m도 채 안되도록 설치됨에도 불구하고

그것도 시공사가 아닌 발주처에서 월브라싱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합니다.

그것도 상부도 아닌 최 하단부에....

 

 

타워크레인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월브라싱 설치 위치도

타워크레인 모멘트값에 의해 최소 설치 높이가 존재하는데, 

불필요한 월 브라싱 설치를 왜 요청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.

뭔가 타워크레인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마냥 불안하기만 한가 봅니다.....

 

 

발주처에서 직접 요청하는 것이니

마냥 무시할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잘 설득하여 불필요한 것을 없애야겠지만

설득이 되지 않는다면,

구조 검토를 하여 설치가 가능한지는 꼭 확인해봐야 하겠습니다.